이철우 지사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시도별 성과 나오면 비교될 것”

이철우 지사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시도별 성과 나오면 비교될 것”

간부공무원들에게 홍보 및 활성화 촉구

기사승인 2023-01-10 15:50:41
(경북도 제공) 2023.01.10.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간부 공무원들에게 “우리 경북이 출향인이 가장 많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더불어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전격 도입한 일종의 ‘고향세’다.

대상은 개인이 거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특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를 받으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기부방법은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https://www.ilovegohyang.go.kr)’통해 하면 된다. 또  NH농협은행이나 금융기관을 방문해 기부금기탁서에 기부금을 작성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거둬들인 기부금은 지역의 복리증진을 위해 쓰여 진다. 그런 만큼 각 지자체에서 보다 많은 기부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북의 1호 기부자는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이정길 씨다. 이 씨는 지난 1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해 1호 기부자로 등록됐다. 

경북도는 기부자 답례품으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117개 특산품을 선정해 지급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가진 간부회의에서도 이와 같은 고향사랑기부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말에 시도별 성과가 나올 텐데 그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간부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여러 홍보 방안을 검토해보고 대구·부산·울산 등 상대적으로 경북 출향인이 많은 지역에 더 활발히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앞서 가진 모두발언에서도 고향사랑 기부금에 대해 “간부들은 전남도에 기부하고 시군별 자매결연도시에 상호부조 형식으로 기부하도록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명절 맞아 기업인들이 어렵지 않도록 운전자금, 소상공인 관련 지원 등 해당 실국에서 잘 챙길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틀을 바꿀 수 있는 신규 사업 구상 및 주요사업을 신속 추진할 것”을 각 실국별에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농업대전환 관련 사업에 대해 “규격화하고 모든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회의를 개최할 것”을 주문한 후 ▲원자력 컨퍼런스 및 산업전 ▲어업대전환 ▲‘돈 되는 산’이 되는 산림대전환 등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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