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2월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2.5% 증가한 33억불, 수입은 34.7% 증가한 27억불로 무역수지는 32.6% 감소한 7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146.7%), 철강제품(1.0%)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10.6%), 기계류(△11.6%), 전기전자제품(△30.3%)는 감소했다.
LNG 운반선 등의 인도로 인해 선박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K9 자주포 등 방산 물자는 1.6억불을 수출해 12월 수출 증가 및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가전교체 수요 소진으로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구권(348%), EU(53.4%), 중남미(22.6%)는 증가한 반면 동남아(△1.9%), 일본(△11.4%), 중국(△12.0%), 미국(△13.9%), CIS(△42.9%) 순으로 감소했다.
동구권으로는 방산물자, EU로는 항공기 부분품, 중남미로는 선박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는 전기전자제품, 중국으로는 기계류, 일본으로는 철강제품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자재(70.8%)가 증가한 반면 소비재(10.6%), 자본재(11.5%)는 감소했다.
높은 에너지원 가격과 동절기 에너지 수요 증가 영향으로 천연가스와 석탄을 중심으로 한 수입 증가세는 지속됐다.
국가별로는 중국(△6.2%), 일본(△7.5%), EU(△7.6%), 미국(△12.1%)수입은 감소한 가운데 CIS(37.0%), 중남미(88.1%), 동남아(106.6%), 호주(109.0%), 중동(133.7%)순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철강재, 중국·미국은 기계류 수입이 감소한 반면 동남아·호주·중동·CIS·캐나다·중남미로부터는 에너지(천연가스·석탄) 수입이 주로 증가했다.
한편 2022년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11.7% 감소한 364억불, 수입은 43.9% 증가한 311억불로 무역수지는 5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년도 196억불에 비해 73% 줄었다.
수출은 철강제품(11.7%)은 증가한 반면 나머지 주요품목인 선박(△43.2%), 전기전자제품(△7.0%), 자동차부품(△4.5%), 기계류(△3.3%) 수출은 감소했다.
자주포, 전차 등 방산물자 수출 증가로 기타 중화학공업품 수출(173.1%)이 크게 증가했으며 수입은 국제 에너지·원자재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연료(143.5%) 및 철강재(9.5%) 수입이 증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