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머지않았다”…자문위 오늘 논의

“실내 마스크 해제 머지않았다”…자문위 오늘 논의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4개 중 3개 충족한 상태
정기석 “정점 지나 안정된 상황”

기사승인 2023-01-17 08:26:15
쿠키뉴스DB

정부가 17일 실내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완화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한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자문위 권고안을 바탕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과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감소 추세가 확연한 만큼 당국은 마스크 지침 조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13일)간 확진자 수는 30만명으로, 직전주(41만명) 보다 27% 줄었다. 주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각각 11%, 17%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5.5% 수준이다.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1단계를 위한 4개 지표 중 고령층 백신 접종률을 제외하곤 모두 달성한 것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유행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된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멀지 않았다. 의무를 해제한다고 해서 급격하게 유행이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설 연휴 이전이나 설 이후로 해제 시기를 못 박든 이미 시기는 거의 다 됐다”며 “그것으로 인해 사회가 갑자기 해이해진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자문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는 18일, 또는 20일 회의를 열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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