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고령화와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만성적 일손 부족과 낮은 기계화율, 경험에 의한 관행농업 위주의 농작업을 스마트농기계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의성 한지형마늘에 적합한 스마트 영농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245억원(국비 167억, 지방비 78억)의 예산을 투입해 사곡면 오상뜰 일대 82㏊ 규모의 한지형마늘 재배단지에 지능형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농기계 등 스마트 시설·장비를 5G 통신망과 연계한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앞으로 3년간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 분야에 활용해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장비와 스마트 농기계를 도입, 농작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성 한지형 마늘 농업의 대전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자동 관수시스템 구축 ▲생육환경 모니터링 및 병해충방제시스템 구축 ▲스마트농기계 운영 ▲데이터 수집·활용 플랫폼 구축 ▲생산·가공·유통 데이터 연계시스템 조성 ▲기업 주도 스마트농업 전·후방산업 육성 ▲스마트 건조기·스마트 저장고 실증 및 가공시설의 스마트화 실증 ▲사업의 체계적 운용·관리를 위한 기초기반 조성과 사업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의성군이 최첨단 노지 스마트농업을 선도해 스마트농업의 전국적인 확산에 기여하고, 노지스마트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잔류농약 세척기 설치 지원사업 실시
의성군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폐농약용기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농민들에게 잔류농약 세척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신청은 오는 31일까지며,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농민 21가구를 대상으로 자부담비 30%를 제외한 구입 및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잔류농약 세척기는 약제 투입과 동시에 빠르게 희석해 별도의 희석 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으며, 탁월한 초미세 희석으로 약제 농도를 유지하므로 해충‧잡초 등의 방제 효과도 뛰어나다.
설치 가능한 세척기 모델은 농약분무기(SS기) 설치용 세척기, 농약탱크 설치용 세척기 두 종류로 특정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농가에서 여러 용기에 적용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깨끗하고 빠른 잔류농약 세척을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폐농약병 재활용을 위해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중소기업 고용보조금 지원사업 개시
의성군은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와 신규 고용 장려를 위해 ‘2023년 중소기업 고용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고용보조금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신규채용에 따른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성군에서 1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업체가 2022년 7월 1일 이후 신규로 채용한 근로자를 6개월 이상 고용유지를 하고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신규채용자 1명당 150만원(6개월분), 기업당 최대 2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건비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대상의 범위를 마을기업‧사회적기업‧청년기업까지 확대해 더 많은 기업들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제출 서류를 준비해 의성군 경제투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상세한 내용과 제출 양식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