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경쟁이 아닌 서로 칭찬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달의 우수공무원 제도를 도입한 가운데 동료 간 배려하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수공무원 16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전 직원 중에서 1명을 선발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개별부서 내에서 동료에게 인정받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전체 선발함으로써 칭찬문화를 확산하고, 일하는 직원에게 더 많은 일이 아닌 조직 구성원의 노고를 인정하고 칭찬과 감사의 표현으로 직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공무원은 전 부서 대상이 아닌 개별부서에서 직원투표 또는 부서장 추천을 통해 자체 선발 및 시상하고, 사은품은 허그, 칭찬 한마디, 기프티콘, 영화예매권, 꽃다발 등 직원 의견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선택해 지급하게 된다.
해당 제도를 통해 분기별로 우수공무원을 선발하며, 본청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오는 3월부터 전 부서로 확대 시행하고, 내부게시판 및 군 홈페이지에 선발현황을 게시함으로써 선발된 직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우수공무원 선발외 칭찬릴레이, 직원이 선물하는 행복도토리 등 다양한 칭찬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 칭찬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일하는 직원에겐 징계만이 함께한다는 조직 내 고질적인 인식을 일소하고, 칭찬을 기반으로 한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해 동료애를 통해 배려와 협력으로 하나 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