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기상 악화로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겨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제주공항은 25일 항공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임시편을 포함해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서 모두 514편(출발 256, 도착 258)이 운항할 예정이다.
또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결항편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25일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두 시간 연장할 방침이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제주공항 기상이 호전돼 항공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강풍 등으로 인해 예정된 항공편 476편(출발 233편·도착 243편)이 모두 결항했다. 이로 인해 이날 제주를 떠날 예정이던 승객 약 4만명이 빠져나가지 못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