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에 5가지 인권 개선 사항 권고 [교육소식]

경남교육청, 학교에 5가지 인권 개선 사항 권고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3-01-30 17:33:30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해 경남 학생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 학교에 5가지 인권 개선 사항을 권고했다.

5가지 권고 사항은 △직간접 체벌 중단 △탈부착 이름표 사용 △사전 동의 없는 소지품 검사 근절 △생리공결제도 사용 보장 △화장실 휴지 비치를 통한 학생의 이용 편의성 개선이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경남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그간 학교 현장에 안내해 왔지만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아 학교 실정에 맞게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도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만5473명을 대상으로 학생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학교에서의 직간접 체벌 경험을 묻는 문항에서 전체 응답자의 15.7%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비율로 전체적인 변화 분위기 속에서도 체벌을 당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체 응답자의 26.9%가 이름표 탈부착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으며 동의 없는 소지품 검사로 사생활 침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년도와 비교해 3.2% 증가한 비율인,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또한 생리공결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12.3%였는데 58.9%는 제도 자체를 모른다고 응답해 홍보와 교육의 필요성을 보였다.

처음으로 학교 화장실의 휴지 제공 현황을 조사해 휴지 비치를 통한 이용 편의성 개선 요구가 많았다.

특히 ‘학교 화장실에서의 휴지 사용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의 설문에서 학교급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 2%, 중학생 15.6%의 비율에 비해 고등학생 40.2%가 휴지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실 칸마다 휴지가 있다’는 초등학생 44.6%, 중학생 25.5%, 고등학생 16.7%였다.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는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대표와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인권경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위 학교 대상 인권개선 권고를 결정했다.

학생 인권 개선 권고안의 기초 자료인 ‘2022년 경남 학생 인권 실태조사’는 현장연구형 전문적 학습 공동체에서 실시했다. 

전체 연구 내용에 대한 보고서는 경남교육사이버도서관 ‘2022경남교육정책 연구보고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창신대 '기계설계 인재양성 교육과정' 경진대회 우수상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 항공정비기계전공 재학생 강태훈 외 3명이 지난 20일 경남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년 동계 현장 실무형 기계설계 인재양성 교육과정 스마트 자율주행 투석기 경진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수상(팀명: A+), 개인상(강태훈:우수교육생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대학교 LINC3.0 사업단(단장 박은주) 의 주관으로 경남대 및 창신대 총 6개 팀이 참여했으며 동계방학 기간 중 3주 동안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교육을 수료 후, 최종 과제인 ‘스마트 자율주행 투석기’를 개발했다.

창신대 스마트융합공학부 항공정비기계전공 이준식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 교과수업 외에 경진대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경험과 학습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몽골67번학교 방문단 초청 학과투어 및 한국문화체험 진행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은)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몽골 67번학교와 교육협력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활동 방문단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경주, 부산, 순천) 및 총 7개 학과(기계자동차과, 뷰티케어학부, 호텔관광바리스타과, 프랜차이즈경영과, 스마트전기과, 간호학과, 외식조리제빵과)에서 학생들의 미래 진학의 방향성 확대를 위한 학과투어를 실시했다.


몽골 67번학교 알탄수흐 교장은 이전 방문에서 체결한 교육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한국문화체험 방문단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와 진로 선택에 대한 폭넓은 사고력 향상 등 여러 가지 경험을 제공해준 마산대에 감사함을 전했다.

마산대 관계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67번학교 재학생들에게 한국의 희망적인 이미지를 잘 전달해 양교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아이북’보급 공개토론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교원,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아이북’ 보급을 앞두고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부모, 교원, 도의원, 대학교수, 다른 시·도교육청의 스마트단말기 업무 담당자까지 참석해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구입과 보급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스마트단말기의 필요성과 효율적인 관리, 나아가 미래교육 체제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아이북’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연계해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를 이루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다. 

경남교육청이 올해 190억원을 들여 보급할 스마트단말기 물량은 초등학교 3학년용 복합기 부족분 1만8000대, 초등학교 1-2학년 태블릿 PC 부족분과 내용연수를 초과한 교체분 1만1580대 등 약 3만대 분량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29만대의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했으며 올해 부족분을 추가 보급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아이북이 실시간 원격수업에 활용되는 학습 도구를 넘어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향에 공감했다. 

특히 1인 1스마트단말기 보급을 통해 최적의 미래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임완철 경상국립대 교수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꾸준히 새로워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교수학습활동을 준비해야 한다"며 스마트단말기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서 선한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아이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규헌 경남도의원은 △무선 인터넷 환경의 개선 △기종을 단순화해 학생 불편 최소화 △스마트단말기 임대방식의 다양화 △스마트단말기 관리 전문센터 설립 등을 제안했다. 

학부모 토론자들은 기존 스마트단말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성능 보완을, 교원 토론자들은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관리와 휴대성, 확장성, 프로그램 호환성을 주문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부산교육청과 서울교육청 업무 담당자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단말기 지원과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제안과 주문사항을 참고해 앞으로 스마트단말기 구매와 관리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보급할 아이북은 2월에 물품선정위원회 회의에서 규격과 사양을 선정하고, 상반기에 계약 체결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7~8월께 학교에 보급하여 교실 수업에 활용하게 된다. 



◆창신대, 카리스교양대학 '내가 만드는 교양교과목 공모전' 개최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 카리스교양대학은 지난 26일 '내가 만드는 교양교과목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카리스교양대학은 해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교과목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참여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교양 교과목 공모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돼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 결과, <경남스토리텔링>, <도시와인간>, <부영그룹인재상과리더십>, <자기성찰과글쓰기> 네 과목이 선정됐고 이 과목들은 2023학년도 교양교육과정에 반영해 신규 교과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중 <자기성찰과글쓰기>는 부동산금융학과의 성인학습자 3인(김건호, 김영임, 이천규 / 부동산금융학과 2학년)이 제안한 교과목으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 등 나를 되돌아보고, 글쓰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양 교과목이다.
  
김혜윤 카리스교양대학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습자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양교육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교양교과목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신대 카리스교양대학은 2022년도 교양교육 컨설팅 우수 개선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양교육의 질 제고 및 강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방역 관리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교실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 사항으로 바뀜에 따라 일선 학교를 자세히 점검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7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따라 변경된 내용을 학생, 학부모에게 안내했다.

이번 안내는 실내 마스크 조정에 관한 사항이다. 신학기를 대비해 자가 진단 앱·발열 검사·소독 환기 등 현행 방역체계를 보완한 학교방역지침에 대해서는 2월 중에 추가 안내할 예정으로 안내 전까지는 현행 학교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실내 마스크 조정 안내에 따르면 학교 통학, 학원 이용, 행사·체험 활동 등과 관련된 단체 버스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한다. 교실, 강당에서의 합창 수업이나 응원 함성, 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와 실내에서 열리는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교가·애국가 등을 합창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그 밖에 다수 밀집된 상황에서 침방울 생성 행위가 많을 경우에 교육시설의 장(학교 장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며, 방역 인력과 방역물품 예산을 지원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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