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점포 공제료 지원 확대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점포 공제료 지원 확대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2-02 00:59:03
경상남도(도지시 박완수)가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공제료 지원비를 확대⋅추진한다.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은 1970-80년대에 건립된 복합 건축물로 시설이 노후하고 밀집형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경남도는 신속한 복구 및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전통시장 화재공제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통시장 화재공제료의 최대 지원비는 12만원으로 도비 30%, 시군비 30%에 상인의 자부담 40%가 있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다소 부담이었다.


올해부터 도는 지원비를 최대 16만원으로 높이고 자부담은 20%로 낮춰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화재공제 가입률을 높일 계획이다.

도내 전통시장의 화재공제 가입률은 2019년 12월 2101건에서 2022년 12월 3825건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영업점포 수(1만4842개) 대비 25.77%로 전국 평균(25.71%)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치로 2020년 전통시장 실태조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른 주요 미가입 사유로 알려진 보험료 부담(46.9%)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상품은 '전통시장 특별법' 상 전통시장의 개별 점포 대상으로 가입기간 은 1년, 2년, 3년, 보장금액은 알뜰형, 일반형, 확장형으로 선택할 수 있고, 전통시장 화재공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통시장 화재 공제료(최대 16만원 이내)를 지원받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화재공제에 가입한 후 공제증권을 첨부해 시장 소재지 시군의 전통시장 담당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전통시장의 화재공제료 지원비를 높여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여주고 화재공제 가입률을 높여 전통시장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의장단, 올해 현지의정활동 시작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 의장단은 2일 남해와 사천지역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올해 첫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지의정활동에는 김진부 의장을 비롯해 최학범 부의장, 강용범 부의장, 박준 기획행정위원장, 박병영 교육위원장,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장, 박해영 건설소방위원장,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 등 의장단과 류경완 의원(남해), 임철규 의원(사천1)이 참석했다.


의장단은 먼저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공사 현장을 방문해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으로부터 공사현황과 향후계획을 청취하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부 의장은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종전 1시간20분 정도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으로 줄어들어 영호남의 교류와 남해군의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의장단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주요사업현황과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후 우주항공센터와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을 시찰했다. 


김 의장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점유율 1위인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조속히 설립돼 글로벌 항공우주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도의회도 경남이 우주산업을 선도할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올해도 현장의 생상한 목소리를 듣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 의장단 뿐 아니라 상임위원회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컨벤션센터 디지털 마이스 공간 탄생


경남 마이스산업의 중심인 창원컨벤션센터에 디지털 마이스(MICE) 공간이 탄생했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경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가 공동응모해 사업비 5억원(국비 2.5억원)을 확보한 이 사업은 작년 말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원격영상회의 확산 등에 따라 국제회의를 포함한 컨벤션 행사들이 소규모, 혼합(하이브리드) 형태로 변화됨에 따라 마이스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회의기반 구축사업이다.


창원컨벤션센터의 대형 회의실 2곳(301호, 600A호)에 400인치 △고해상도 LED스크린(9.6m x 3.36m) △화면분할․전환장비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췄다.

화상회의 및 화면분할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연출할 수 있고, 400인치 고화질 스크린으로 센터 내 다른 회의실에 중계 지원도 가능하다.

그간 필요에 따라 행사주최자가 별도로 LED스크린을 임차해왔으나 이번 디지털 마이스 공간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행사주최자들은 LED스크린 설치, 철거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아끼고 이를 통해 보다 고품질의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ED스크린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 LED 배너 사용을 통한 폐기물 감축, 설치⋅철거 공사 시 유발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 사회 가치 경영(ESG) 실천에 한 발 다가서게 되었다.


개관 첫 행사로 지난 27일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이 주최하는 '동남권 e-모빌리티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 기술 협약식 등 다수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컨벤션센터는 디지털 마이스 공간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까지 개최되는 행사에 한해 행사 전날 리허설 등을 위해 사용하는 LED사용료를 면제해 주고, LED스크린 사용 후기를 작성할 경우 애플워치 등 경품제공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디지털 마이스 공간 조성을 통해 각종 행사나 회의를 원활하게 유치하고 도내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기차 공유서비스 ‘나누카’ 확대 시행


경상남도가 도민의 친환경자동차 이용 기회 확대와 소속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위해 전기차 공유서비스 사업인 ‘나누카’를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나누카는 평일 업무시간에는 경남도청 직원들이 민간회사의 차량을 전속으로 빌려서 사용하고 업무시간 외에는 직원뿐만 아니라 도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회사 차량을 대여하는 카쉐어링 사업이다.

경남도는 부족한 공용차량 공급과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책에 맞춰 작년 5월에 도입해 운영 한 결과, 연간 이용률이 90%에 달하고 직원 만족도 또한 79%에 달해 올해는 10대에서 20대(창원본청 14대, 서부청사 6대)로 전격 확대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나누카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 공용차량을 구매하지 않아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나누카 1대당 승용차 8.5대가 감소하는 효과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도 연간 2톤 줄일 수 있어 대기환경 개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나누카는 민간사업자의 위블비즈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만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도청 소속 직원이나 도민 모두 km당 70원의 저렴한 이용료만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예약은 한 달 전부터 가능하며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맞춰 예약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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