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경선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5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대표 후보자 6인과 최고위원 후보 13인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한 이들 중 예비 심사 탈락자는 당대표 후보 등록자 3인, 최고위원 5인이다.
예비 심사를 거쳐 당대표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된 6인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이상 가나다순) 후보다.
최고위원 예비 경선 후보 13인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이상 가나다순) 후보다.
3일까지 후보자로 등록했으나 예비 심사에서 탈락한 이는 당대표 후보 등록자 3인, 최고위원은 5인이다.
당 대표 후보 중에서는 강신업·김준교·윤기만 후보가 탈락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김세의·류여해·신혜식·정동희·지창수 후보 등이 예비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 발표 후 일부 탈락자들은 반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의 회장을 지낸 강신업 후보는 전날 오후 자신 페이스북에 “국민의 힘은 끝났다. 한마디로 X같은 당”이라면서 “나는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이날 오전에는 탈당 성명서를 게시하며 “내가 아무런 타당한 이유 없이 탈락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가) 서류심사 + 관심법”으로 심사했다며 “궁예의 관심법이나 다름이 없다. 양심적으로 평가한다면 나는 1등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예비심사 기준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엄선했다”면서 “선출·탈락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배준영 선관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청년 최고위 지원한 모든 후보에게 예비경선 진출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구혁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기인·이욱희·장예찬·지성호 후보 등 11인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