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인력도입 및 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활성화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지역 농촌현장에 투입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90여 명이다. 필리핀 앙헬레스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120여 명이 입국할 예정이고 지역내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초청 도입이 70여 명이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거주시설 및 근로조건 점검을 강화하고 통역 도우미를 배치해 농가 적응을 돕기로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가 이탈을 막기 위해 성실히 참여한 계절근로자의 재입국도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필리핀 지자체와 2월 중 사전 준비 및 절차 이행이 완료되면 3월부터 본격적인 영농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내국인 농업인력 수급을 돕기 위해 농촌 일자리 관련 구인·구직센터인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적재적소 일자리 매칭에 주력한다. 북부권 농촌 인력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국·도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농촌인력센터를 1개소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9700여 명의 인력을 1800여 농가에 중개한 바 있다.
시는 센터를 구심점으로 농촌은 물론, 도시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취업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챌린지도 활성화 한다. 지난해 1920여 명이 참여해 125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관행적인 방식이 아닌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자원봉사단체 등을 대상으로 5~10명의 소그룹 단위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지속적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내 유휴인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을 활용한 농촌인력 수급을 확대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적기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농촌인력수급이 안정돼 지역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