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15일 도내 직업계고 38개 학교의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95.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충원율 89.12%에 비해 6.6%포인트 오른 수치로, 최근 6년간 충원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교육청은 이렇게 높은 충원율을 기록한 배경에는 그동안 대대적으로 실시해온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 학과 개편, 해외현장학습 사업 등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직업계고에 대한 도내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인식을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 AI 등의 신산업·신기술 분야와 크리에이터창업, 웹컨텐츠마케팅 등 학생 선호 학과로 개편하여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교육청은 또 3월부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방과후배움카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자유수강권 전자결제카드인 ‘방과후배움카드’는 지난해 10월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교육청에서는 사업을 통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이용 시 초래될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교원들의 업무 절차가 간소화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권이 더욱 보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희 교육과정과장은 “방과후배움카드 도입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체계를 정착시키겠다” 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