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차세대 미래형 과원 재배기술 보급…사과 주산지 명성 이어가

청송군, 차세대 미래형 과원 재배기술 보급…사과 주산지 명성 이어가

기사승인 2023-02-16 16:04:07
다축과원 전경. (청송군 제공) 2023.02.16
경북 청송군이 차세대 미래형 과원 재배기술로 국내 최고 사과 주산지 명성 이어간다.

16일 군에 따르면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 한계에 도달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사과 재배 기술보급에 적극 나선다.

우선 미래형 과원 재배신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과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축교육(38회, 230여 명)을 시행했다. 올해는 청송사과사관학교 과정(70여 명)을 개강해 청송사과산업을 선도할 기술과 교육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더해 재배기술혁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펼친다. 다축 및 밀식과원을 조성하기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약 30만주 묘목에 대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2021년 도비를 확보해 다축과원 조성 사업(2개소)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군비를 통해 다축과원 조성 사업(3개소/년)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감 있는 다축 및 밀식재배 교육 제공과 미래형 과원 조성용 무독 대목생산을 위해 황금사과 연구단지내 조직배양실, 대목증식포, 무독묘 생산을 위한 모수포를 조성하고 있다. 

또 지역 적응성 시험을 위한 국내육성품종 전시포와 수형별 장단점 견학을 위해 여러 수형별 사과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군은 국내 사과 소비량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통한 유통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해 청송사과 300t과 사과주스 무제한 수출 쿼터승인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초밀식·다축 등의 차세대 미래형 과원 조성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과 주산지로써 과수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도약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의 사과 재배 면적은 2022년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3451ha(4617농가) 규모로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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