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산업부는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계획을 삼척·동해시와 전혀 협의 없이 승인했다. 이에 삼척시와 삼척시의회·동해시의회가 석탄 육상운송 결사 반대라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산업부는 승인을 철회하지 않고 대신 블루파워에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여 주민수용성 확보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런 산업부의 요구는 시민들의 뜻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행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이윤만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기만하며 국민 혈세를 빼먹으려는 블루파워를 옹호하는 산업부는 대체 어느 나라의 정부기관인가"라며 비판했다.
특히 "지금도 블루파워는 석탄 육상운송을 포기하지 않고 호주에서 실어온 석탄 운반선을 동해항 앞에 정박시키고 대기 중이다"며 "기업 돈벌이에 호락호락 희생될 삼척과 동해가 절대 아니다"고 경고했다.
한편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는 삼척 맹방항이 준공할때까지 하루 1만7000t의 유연탄을 동해항에서 육상으로 운송할 계획이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