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 시술 도입..최신 치료법 기대

안동병원,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 시술 도입..최신 치료법 기대

기사승인 2023-02-23 09:26:17
의료진이 다리의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타를 삽입한 뒤 박동기를 심장 안에 고정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2023.02.23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진환센터가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 시술을 도입했다.

무선심장박동기 시술은 외과적 시술이 아닌 혈관조영술로 심박동기를 이식하고 혈관 내 전극석이 없어 감염 등 합병증이나 출혈위험성 높은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한 최신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23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부정맥이란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불규칙한 질환으로 분당 50회 미만인 서맥성 의 경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아주 심하면 실신과 같은 의식 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인공심박동기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만 연간 5000여 명의 시술이 이뤄진다.

인공심장박동기 치료는 외과적 시술로 윗가슴 일부를 절개해 박동기를 삽입하고 전극선을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연결, 부정맥 발생시 인식과 전기적 자극을 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최근 현대우 안동병원 심혈관센터장이 성공적으로 집도한 무선심장박동기 시술은 다리의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타를 삽입, 박동기를 심장 안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으로 시술시간이 짧은 데다 흉터가 남지 않고 이식 후 어깨 회전운동에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

현대우 센터장은 “해당 시술은 심장과 혈관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으로 고령환자, 체격이 작은 저체중환자, 혈관이 약한 환자, 이전 박동기시술로 감염이 발생한 환자 등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인증병원으로 인공심장박동시술을 비롯해 심근경색, 심실성 부정맥, 관상동맥 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심부전, 심근증, 심낭염, 심내막염, 판막질환, 부정맥, 고지혈증 등을 진단, 검사하고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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