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물가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에게 도움을 주고자 2023년 물류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물류비 지원사업은 회사(법인)소유의 차량인 화물차량에 대한 차량 유지비, 운반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정과목별로 물류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계해 계산하며 매출감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한 업체의 어려움을 고려해 4월 중에 조기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매출액, 물류비, 상시고용인원수 등의 요건을 충족한 관내 1년 이상 공장등록된 제조업체와 공장건축면적 500㎡ 미만의 공장미등록 업체도 건축물대장상 건축물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인 경우까지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지원금도 상시근로자수, 매출액, 물류비 등을 근거로 산정해 기업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확대했다.
특히 대표자와 근로자의 관내 주민등록률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해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3월 10일까지이며 의성군청 경제투자과 투자유치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사태취약지역 281개소 관리대장 재정비
의성군은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재정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의성읍 오로리 산 5번지 등 총 281개소(산사태 26개소, 토석류 255개소)를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었으나, 정확한 정보가 미흡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전문성을 갖춘 용역을 통해, 지형 등에 대한 각종 DB를 수집해 위험순위를 등급화하고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이번 산사태취약지역 관리대장 재정비 용역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재난 예방, 정기 현장점검 및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정책협의체 2기 30명 위촉
의성군은 지난 17일 의성군 청년테마파크에서 제2기 청년정책협의체(이하 청년협의체) 위촉식을 가졌다.
새롭게 구성된 의성군 청년정책협의체 2기 청년위원들은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군수와의 소통 및 건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협의체는 의성군 청년발전 기본 조례를 근거로 지역청년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소통・참여 ▲일자리 ▲문화・예술 ▲혁신교육 ▲대외협력・홍보 총 5개 분과로 나눠 정책 제안, 청년 의견 수렴 대변자 역할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이 바꾸고 만들어가는 의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청년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