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은 ‘춘향국악대전’이 대통령상 시상대회 자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춘향국악대전은 37년간 이어온 대통령상 시상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춘향국악대전은 지난 2021년부터 대통령상 지원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기준이 2년 연속 ‘70점 이상’에서 ‘80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고, 2021년 78.7점을 받으며 대통령상 유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춘향국악대전의 개최 유래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이어왔고, 국내 최대 규모 국악대회로 국악 명인을 양성하는 산실”이라는 점을 들어 대통령상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해 춘향국악대전의 평가점수를 80점으로 발표하면서 올해 대통령상 지원 대상 경연대회로 최종 확정됐다.
이용호 의원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남원을 국악의 성지이자 전통예술 명인의 산실로 만들어준 중요한 대회”라며 “남원시와 함께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등 대회의 경쟁력 강화 해법을 모색해 전통의 명맥을 탄탄하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