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대마 이어 코카인·케타민까지 검출

유아인, 프로포폴·대마 이어 코카인·케타민까지 검출

모발 검사서 코카인 등 추가 검출

기사승인 2023-03-02 05:40:38
배우 유아인.   사진=임형택 기자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이 추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TV조선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유씨의 모발 검사를 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 외에도 코카인·케타민 성분이 추가 검출됐다고 경찰에 알렸다.  

코카인은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 등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힌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은 환각 증상을 유발해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식약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유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조만간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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