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옥천인재숙(이사장 최영일 군수)이 올해도 서울대를 비롯한 경희대 의예과,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옥천인재숙은 2일 2023학년도 주요 대학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서울대(순창고), 경희대(제일고), 연세대(순창고), 고려대(순창고)에 각각 1명씩 합격하고 경인교대(제일고) 1명과 성균관대(순창고) 3명 등이 최종 합격하는 등 수도권 대학에만 18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정상적인 학업 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도권 대학에 53%가 넘는 진학률을 기록, 학생 수준별 맞춤형 특강 운영과 지역 고등학교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장기간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준 순창의 인재들이 자랑스럽다”며“순창과 전북, 국가 발전을 이끄는 커다란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인재숙은 지난 3년간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4명, 의대‧약대 3명이 최종 합격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농어촌 지역 교육시설 중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