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박차…세부 사업 발굴 총력

영주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박차…세부 사업 발굴 총력

기사승인 2023-03-03 14:24:07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2023.03.03
경북 영주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정주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사업’에 집중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 10월 전국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고시했고 영주시도 해당 지역에 포함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인구감소지역에 10년간 매년 1조 원씩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배분 중이다. 올해 1월 1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인구감소지역에 관한 36건의 특례 지원 사항이 신설되기도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투자계획을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배분금액이 달라지는 만큼, 시는 최대 금액을 받기 위해 지역여건 분석을 통한 투자계획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상 사업은 생활인프라(주거, 교통, 복지·의료, 문화·관광, 경제, 교육 등) 확충에 필요한 하드웨어(기반시설)조성 및 소프트웨어(프로그램) 운영 사업이다. 

시는 인구감소 극복, 정주기반 조성,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증대와 연관된 사업을 집중 발굴한다. 

3월 중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민관협의체 및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방안을 모색한다. 지역의 위기를 극복할 의견들을 수렴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민간 단체는 물론, 지역대학과도 협업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 3일까지 접수하는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만들 더 나은 영주’를 위한 방안들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로 이어지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공모전 수상작 대상 1명에게 70만 원, 우수상 1명에게 50만 원, 장려상 2명에게 각 20만 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여건에 맞고 장기적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된 투자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겠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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