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챔피언 ‘밀리오’, 선수들에게 물어봤습니다…“사기 같아요” 

신규 챔피언 ‘밀리오’, 선수들에게 물어봤습니다…“사기 같아요” 

기사승인 2023-03-14 06:00:06
리그오브레전드의 163번째 신규 챔피언 ‘밀리오’.   라이엇 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LoL)’의 163번째 신규 챔피언 ‘밀리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11월 2일 근거리 챔피언 ‘크산테’ 출시 이후 라이엇 게임즈가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얼굴입니다.

밀리오는 ‘강화형 보조술사’라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으며 서폿 포지션 챔피언으로 설계됐습니다. 오는 23일 13.6 패치를 통해 라이브 서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밀리오의 패시브 스킬 ‘타오르는 힘’.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밀리오의 기본 지속 효과(패시브) ‘타오르는 힘’은 밀리오의 스킬에 닿은 아군 챔피언을 강화해줍니다. 아군 챔피언의 다음 스킬 또는 기본 공격은 추가 피해를 주고 대상을 불태웁니다. 적 챔피언을 불태우고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는 소환사 주문 ‘점화’가 생각나네요.

밀리오의 Q 스킬 ‘초특급 불꽃 킥’.   라이엇 게임즈


Q 스킬 ‘초특급 불꽃 킥’은 밀리오가 공을 차 적중한 적을 뒤로 밀쳐내는 스킬입니다. 튕겨 나간 공은 충돌한 영역 주변에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시킵니다.

밀리오의 W 스킬 ‘아늑한 모닥불’.   라이엇 게임즈


W 스킬 ‘아늑한 모닥불’은 아군을 강화하는 구역을 만드는 스킬로, 구역 안에 있는 아군은 체력을 회복하고 공격 사거리가 증가합니다. 이 구역은 밀리오가 스킬을 사용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아군을 따라다닙니다. 스킬 재사용 시에는 따라다니는 아군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밀리오의 E 스킬 ‘따스한 포옹’.   라이엇 게임즈


E 스킬 ‘따스한 포옹’은 아군 한 명에게 보호막을 부여해 잠시 동안 이동 속도를 높여줍니다. 2회까지 충전되며, 효과를 중첩시킬 수 있습니다. 

밀리오의 궁극기 ‘생명의 온기’.   라이엇 게임즈


마지막으로 궁극기 ‘생명의 온기’는 밀리오가 ‘치유의 불꽃’을 내보내 범위 내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군중 제어 효과를 제거하는 스킬입니다. 상대가 다수의 군중 제어기(CC기)를 보유하고 있을 때 많은 변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밀리오 출시 소식을 접한 쿠키뉴스 게임&스포츠팀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들에게 새로운 챔피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질문에 응답한 세 선수의 반응은 “사기 챔피언이 등장했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먼저 리브 샌드박스의 서포터 ‘카엘’ 김진홍 선수는 “서폿 챔피언의 끝판왕이 등장했다”는 첫 인상을 전했습니다. 그는 “게임을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챔피언”이라며 “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도 귀엽다. 재밌는 챔피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수는 “라인전 단계에서는 Q 스킬이 사기일 것 같다”며 “아군에게 버프를 주는 스킬도 많아 원거리 딜러가 더 편하게 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궁극기도 너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광동 프릭스의 ‘모함’ 정재훈 선수는 “(라인전 단계에서) Q 스킬은 사용하기 어려워 보인다”라면서도 “궁극기를 사용하면 CC기가 광역으로 풀리게 된다. 아우렐리온 솔을 상대로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상대가 ‘아리’나 ‘오공’ 등 CC기가 많은 조합을 선택한다면 밀리오가 카운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스크림에서 성적이 좋다면 대회에서도 나올 것 같다. 시도는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포터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원거리 딜러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선수 역시 밀리오를 고평가했습니다.

김하람 선수는 “새로 출시되는 챔피언들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사기가 아닌가 싶다”며 “아직 출시되지 않아 만나보지 못했지만 딱 봐도 좋아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궁극기가 ‘미카엘의 축복(군중 제어 효과 제거 아이템)’의 상위 호환이다”라며 “빠른 시일 내 LCK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성기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