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봄꽃놀이 명소 상춘객 맞이로 분주

인천시 봄꽃놀이 명소 상춘객 맞이로 분주

기사승인 2023-03-17 13:47:59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3년 만에 마주하는 봄기운에 인천 지역 꽃놀이 명소들이 일제히 상춘객 맞이로 분주해졌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10일 정도 빨라 진달래가 25일쯤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와 벚꽃은 28일쯤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인천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는 강화 고려산(436m)이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다음 달 15~23일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다.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연분홍빛 꽃 물결을 찾아 매년 전국에서 4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강화도 옆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327m)도 진달래와 산벚꽃나무 등 다양한 봄꽃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잘 조성된 트레킹 코스를 따라 진달래를 비롯해 조각보처럼 산을 덮은 매화, 목화, 개나리, 찔레꽃 등을 만날 수도 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인천대공원 일원에서는 다음 달 8일과 9일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공연과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km로 산책길에 전부 벚꽃이 피어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울창한 숲속 산책과 생태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장봉도에서는 다음 달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약 4km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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