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일회용 라이터로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10대 A군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군은 19일 오후 2시15분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영화관 엘리베이터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전단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불은 건물 내부로 옮겨붙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영화 관람객 100여명이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내부가 타 3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엘리베이터 전단이 눈에 띄어 호기심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