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야당의 친일 프레임 공격을 비판하며 북핵 위협 해결을 위해 일본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때 꼬였던 한일관계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익은 생각하지 않고 과도하게 친일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해명한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한일관계를 비틀어놨고 북핵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군사협력이 필요하다고 하는 건 누구나 공감할 거다”라며 “결국 민주당은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보기 위해 프레임을 갖고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북핵 문제가 얼마나 고도화됐냐”며 “지난 19일 800m 상공에서 모의 핵탄두 실험을 했다. 북핵 문제 고도화는 우리 생존 문제인데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한일 간 군사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론조사 결과 수치상 부정적 평가가 많다는 질문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국민의 80%가 한일관계 정상화를 반대했다. 故 박정희 전 대통령 때도 한일기본조약을 하면서 굴욕외교라고 반대했다”며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