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해군이 되기로 한 참전용사의 딸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수호 영웅의 딸들과의 만나 “오는 24일은 8번째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 영웅들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고 녹록치 않은 시간을 견뎠을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해수호 쉰다섯 분 용사의 자제 중 아버지를 따라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조시은, 김해나, 한태경 님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들에게는 잊지 말아야 할 영웅이지만 남겨진 가족 입장에선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세대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자제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과 헌신신 덕분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누리고 인권이 보장되는 삶을 살고 있다”며 “국가를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국민통합은 필수이고 최후의 보루는 공동체에 대한 희생과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가 묵묵히 해군의 길을 걸어갈 세 분의 꿈을 응원하고 서해영웅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