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혁신도시 주민들의 마을사랑방으로 어린이·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거점공간이 될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전주시는 오는 4월 4일부터 혁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주혁신도시 장동에 들어선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166억 7000만원이 투입돼 조성한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는 지난 1월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위한 내부 공간을 정비해왔다.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5547㎡ 규모로, 영유아와 어린이 공간과 청소년 공간, 다목적 대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주요시설로 1층(연면적 1413㎡)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영유아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작은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유아 놀이터는 트램폴린, 매트놀이, 부엌놀이 체험 공간, 모래 놀이터 등이 들어섰고, 6~13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는 그물놀이와 클라이밍, 폼블럭놀이 등 생애주기를 고려한 아동 친화적 놀이 환경을 갖췄다. 또, 어린이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탐험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
들어졌다.
복합문화센터 2층(연면적 967㎡)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창작실(모야) △청소년 작은도서관 △청소년 창작실 △청소년 라운지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됐다.
3층(연면적 1130㎡)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지역주민들의 공연 및 행사, 취미활동 등을 위한 대관시설로, △다목적홀 △다목적 연습실 △미디어창작실 △동아리실을 갖췄다.
미디어 창작공간은 전주혁신도시 주민이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관은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범운영 기간은 4월 4일부터 한 달간, 영유아 및 어린이 공간은 평일(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소년 공간은 평일(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주말(토~일요일)은 모든 공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일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