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2층의 재제조동(1005.48㎡)과 지상 3층의 연구동(1987.27㎡)을 갖췄으며 총사업비는 201억원이 투입됐다.
최근 자원 재순환과 탄소 저감 등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제조산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기계 재제조는 노후 기계를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거친 기계제품은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이 50-60% 정도로 저렴한 반면 성능과 내구성은 신품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품질인증절차 기준 및 Reman인증 등을 연계해 7대 산업기계(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 산업기계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기계 재제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정밀기계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국산 CNC 실증 테스트 플랜트 구축 △AI 정밀공작기계 고장 진단 예지 시스템 및 품질검사 기반 구축 등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의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국책 기관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산업 전반이 2.0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이엠코리아와 432억원 투자협약 체결
창원특례시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엠코리아의 방산·항공 핵심부품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엠코리아는 창원사업장 내 유휴부지에 내년까지 432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 및 기계설비를 증설하고 4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한다. 시는 기업투자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엠코리아의 이번 투자결정은 지난해 역대급 K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방산·항공 부품의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하게 되면서 이뤄졌다.
이엠코리아는 K9 자주포, FA-50 등의 핵심모듈 개발을 통해 성장한 전문 방산업체로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기착륙장치 정비조직 인증까지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항공기착륙장치 정비·수리(MRO) 분야의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앞으로 더 큰 투자를 이끌어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창원이 대한민국의 방산메카를 넘어 세계적인 방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대기업 취업 역대 최고
국내 대학들이 학생 모집 및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권역학장 배석태)가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 교육을 통해 높은 대기업 취업률을 기록하며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창원폴리텍대학은 역대급 수주로 호황을 맞은 K방산 산업과 맞물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개채용에 산업설비자동화 단일 학과에서 18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창원폴리텍대학은 11개 전 학과에서 대기업 취업률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취업이 진행되고 있는 2023년 졸업생의 대기업 취업 현황으로는 LG 계열사에 41명, 현대 계열사 29명, 반도체 후공정 글로벌 3위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 13명, 포스코 6명, SK계열사 5명, 삼성전자, KTMOS, 두산산업차량 각 3명이 취업했다.
이 밖에 기아자동차, DN솔루션즈, CJ제일제당, 고려아연, 효성중공업 등의 순으로 취업했다.
또한 중견기업으로는 국내 최초 디스플레이 핵심부품 개발 회사인 와이엠씨에 33명이 취업했으며, STX엔진 4명, 한국철강, HSD엔진, 해성DS, 세플러코리아, 화천기계, LT정밀 각 3명, 한국카본, 세방전지, 볼보그룹코리아, 동서식품, 농심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창원폴리텍대학은 11년 평균 84.9%(대학정보공시 2011-2021년)의 높은 취업률과 92.4%의 취업유지율을 기록하며 양적인 취업률과 질적인 취업률 모두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에도 졸업생 중 중견·대기업 취업자는 65.1% (2023.03.31 대학자체조사)에 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 대학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석대 권역학장은 "채용 시장 변화에 따라 스펙 보다는 실력 위주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창원폴리택대학 학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취업 경쟁력을 가진다"며 "2022년도는 창원폴리텍대학 설립 이래 가장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군으로 취업했으며 2023년에도 작년 기록을 뛰어넘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창신대, 간호학과·미용예술학과 최신 실습실 개소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는 2022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 브랜드학과로 간호학과와 미용예술학과를 선정해 실습실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간호학과(학장 제남주, 학과장 박미라)는 미래형 PBL실습실(Problem based learning)을, 미용예술학과(학과장 박선이)는 헤어실습실과 메이크업실습실을 지원을 받아 지난 3월30일 완공했다.
간호학과 제남주 학장은 "이번 개소된 미래형 PBL실습실을 잘 활용하여 향후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 및 팀워크, 의사소통능력,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용예술학과 박선이 학과장은 "이번 실습실 개선으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능력강화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 총장은 "최신 시설을 갖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실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업환경 개선 및 실습실 개선을 통해 더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대, 연암공과대학교와 교수학습·원격교육 성과확산 공유회 개최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는 4일 연암공과대학교와 '2023년 교수학습/원격교육 성과확산 공유회'를 가졌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마산대학교 미래관 1층 BLC(Blended Learning Classroom)에서 연암공과대학교 교수학습/원격교육 담당 실무자 3명과 마산대학교 교수학습·원격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대학교의 센터 운영 현황, 관리 체계, 우수사례, 주요 프로그램, 원격교육시설(ALC: Active Learning Classroom, CTL Studio) 투어 및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 성과공유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최은희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이번 성과공유회가 대학 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귀중한 학습 구축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 관리와 원격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기계공학부 오용석 교수-KAIST 협업 연구팀, 무전원·무선·웨어러블 이온성 액체 센서 어레이 개발
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오용석 교수와 KAIST 기계공학부 박인규 교수 협업 연구팀이 환자 피부의 압력과 온도 분포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무전원·무선·웨어러블 이온성 액체 센서 어레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에 관한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스몰(Small)' 2023년 3월호에 게재됐다.
창원대 기계공학부 오용석 교수와 KAIST 박인규 교수 협업 연구팀은 제시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 피부의 압력과 온도 분포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무전원, 무선, 웨어러블 이온성 액체 센서 어레이'를 개발했고 이를 욕창 위험군 환자에 적용함으로써 이 시스템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정량적인 압력과 온도 데이터 기반으로 욕창을 예방해 인력, 시간 등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전신 체위 변경이 아닌 최소 체위 변경을 함으로써 간병인과 환자의 2차 부상(근골격계 부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 개발된 이온성 액체 센서는 탄성중합체 미세유체 마이크로 채널 내부에 이온성 액체를 주입해 제작했고 가해진 압력에 따라 마이크로 채널 내부의 부피와 저항이 변화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압력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전도성 액체 기반의 센서로서 높은 민감도(0.68 /kPa)를 달성을 위해 마이크로 채널을 사전 압축하는 공정을 개발 및 적용했다.
그 밖에도 센서에 요구되는 적은 드리프트(drift)와 이력현상(hysteresis), 높은 선형성(linearity), 전단과 굽힘에 대한 둔감도 등을 포함하는 주요 특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온도 변화에 전도도가 변화하는 이온성 액체의 특성도 고려해 온도 센서를 같이 패키징해 피부 온도 측정 및 온도 보정도 가능하게 설계됐다.
제작된 이온성 액체 센서는 500원 동전 사이즈 크기(직경 25 mm)로 작으며, 센서 간 편차는 적고 균일성을 갖췄다.
송신 코일 안테나에 의해 형성된 전자기장은 센서의 수신 코일 안테나에 유도전류를 형성시키며 생성된 전력을 기반으로 센서는 온도와 압력을 측정하고 칩에 데이터로 저장한다.
칩에 저장된 데이터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field communication)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송신 코일 안테나에 전달된다. 본 연구팀은 리더기와 멀티플렉서를 활용해 여러 개의 송신 코일 안테나를 침대(송신 안테나 2개)와 휠체어(송신 안테나 4개)에 결합해 통합 시스템을 구성했다.
제작된 통합 시스템은 이온성 액체 센서 어레이 구성과 함께 사용돼 마비 환자와 같은 욕창 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임상평가에 활용됐다. 연구팀은 뼈 돌출부 주위에서 압력과 온도 분포도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메모리폼 혹은 물 쿠션을 활용한 최소 체위 변경을 기반으로 압력과 온도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제1저자 한현석 박사과정(KAIST 기계공학과)와 창원대 오용석 교수가 함께 진행했으며 박인규 교수(KAIST 기계공학과)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또한 임상 연구는 이병주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제상 과장(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민원기 실장(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NC, 7-9일 홈 개막전
NC 다이노스가 4월7일부터 9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2023시즌 홈 개막 시리즈에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로 '야구의 봄'을 기다린 팬들을 맞는다.
홈 개막 시리즈 첫 날인 7일은 오후 5시부터 가족공원에서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이날 NH농협은행 무빙뱅크를 찾으면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함안 수박, 한돈 불고기를 시식할 수 있는 농축산물 시식 행사와 쌀, 사과, 육포 등 농축산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나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여는 애국가는 경남 리틀싱어즈가, 시구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맡는다.
경기 후에는 그라운드에 입장해 추억을 쌓는 그라운드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경기 중 50좌석을 임의로 추첨해 동반 1인까지 총 100명의 관중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8일과 9일 경기 전에는 창원NC파크 앞 가족공원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하고 공예와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간식거리도 판매해 잔디밭에 앉아 경기 전까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랠리 다이노스(NC 응원단)는 간단한 공연과 이벤트로 가족공원 내 팬들에게 찾아갈 계획이다.
홈 개막을 기념해 시리즈 동안 에어부산 해외항공권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매 경기 3명씩, 총 9명의 좌석을 추첨해 해외항공권(1인 1매)을 받는다. 시리즈 마지막 날 9일에는 GATE 1으로 입장하는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벚꽃 머플러를 선물한다. 우선 입장하는 오픈 프랙티스 구매자와 시즌회원, 시리즈 티켓 구매자들이 먼저 받을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