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 전주시협의회(회장 유창희)는 지난 8일 오후 5시, 전주 풍남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댄스로 표현하는 ‘제10회 전국 청소년 통일 댄스 퍼포먼스 대회’를 진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전북 전주시협의회는 2014년부터 청소년 평화 통일 댄스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통일표현, 작품성, 예술성, 적극성, 무대매너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전체 1등에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대통령상 ‘대상’이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연합해 참가한 전주 ‘무릿’ 팀이 수상,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무릿팀은 지난 1991년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전한 남북단일팀을 주제로 한 영화 ‘코리아’에 영감을 얻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본인들이 코리아팀의 선수가 된 것과 같은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전했다.
대상에 이어 금상은 ‘TEAM-MENTOZ’, 은상은 ‘AOD’, 동상은 ‘COMBAT’, ‘플래시 뱅’, 장려상은 ‘그랜디’, ‘LDB’, ‘SOLIZ’, ‘클락션’, ‘SAY CREW’팀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포토존 행사도 이어졌다. 대회에 앞서 열린 믹시드 배틀대회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유창희 전주협의회장은 “매년 진행하는 대회지만 한국전쟁의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치러진 이번 대회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는 마음이 모아져 정전의 쉼표가 평화통일이라는 마침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