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이 조태용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NSC상임위원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NSC 상임위원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 등의 긴장을 고조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은 김정은 정권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참상과 민생 파탄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모한 핵 위협 및 미사일 도발 폭주만을 계속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적인 언사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흔들림 없는 신뢰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등을 바탕으로 한미, 한미일 정보공유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 핵 미사일 관련 시설 등을 더욱 면밀히 감시하고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다각적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발언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