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남부권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수영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거점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3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이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가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고,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사업부지인 남부권역(평화2동)은 상대적으로 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아 최적의 입지로 결정됐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2,300㎡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수영장이 조성되고, 지상 2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갖추게 된다. 옥상에는 게이트볼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전주 남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공간이 될 국민체육센터는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평화동2가 321-1)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시는 남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설계공모를 진행, 오는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었던 남부권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공공 체육시설이 균형 배치돼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