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KDDX사업 불공정 수주' 국민감사청구 [경남소식]

대우조선해양, 'KDDX사업 불공정 수주' 국민감사청구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3-04-19 19:15:18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현재 진행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사업 진행에 있어 적법·위법성 여부가 없었는지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19일 감사원에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해 빼돌려 현대의 회사 내부 서버에 조직적으로 은닉 관리해 왔음이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로 드러났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국민감사청구 사유로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사업자 선정 당시 현대중공업은 해당 평가에서 보안사고에 대한 감점을 받지 않았고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두 회사간 점수차이는 불과 0.0565점 차이에 불과했다. 

보안사고에 대한 벌점이 부과됐다면 결과는 180도 달려졌을 것이라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또한 이 같은 현대중공업의 불법이 지난해 11월 법원의 판결로 확인이 된 현 시점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사업 진행의 적법성, 위법성에 대한 검토나 진상 조사, 후속 조치 등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대한민국 국가 방위 사업의 위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핵심 사업에 대해 더욱 공정하고 엄정한 입찰이 이뤄져야 한다"며 "감사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 진행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남TP입주기업 '카템', KTX용 제동디스크 출고식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 입주기업인 카템(대표 이태영)은 19일 KTX용 제동디스크(Brake disc) 출고식을 가졌다. 

KTX용 제동디스크는 균열방지 제조공법을 통해 초기 수입품에서 발생했던 열 균열 현상을 극복하고 냉각효율 향상형 허브를 자체 기술로 디자인 및 적용하여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수입 소재 대신 국내 소재를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제동디스크는 수입에 의존했던 핵심부품이기에 이번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KTX용 단조강 제동디스크 수주에 성공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템은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2015년 사업 초기 경남TP 입주지원사업을 통해 입주 공간 및 경영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카템 이태영 대표는 "고속철도용 제동디스크 국산화를 통해 확보한 핵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철도부품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카템은 철도차량 부품산업에서 큰 성과를 달성하며 경남TP 입주기업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성비위⋅괴롭힘 행위 근절 제도화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이 사내 성비위⋅괴롭힘(갑질)에 대한 예방시스템을 제도화하기 위해 '성비위⋅괴롭힘 방지 규율화'계획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경남신보는 인권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높아진 사회적 인식을 제고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운용계획 핵심목표는 사전 예방, 조직문화 정착, 근로자 참여 확대 등이다.


우선 관련 법령, 지침 변경사항은 즉시 반영하고 상호존중 실천과제 부여, 존중일터 정책 선언 등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로 사전 예방에 주력한다.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전문강사 특강 확대 등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핵심 의무교육 미이수시에는 인사상 불이익을 제공하는 등 교육 참여 동기도 늘렸다.

이 일환으로 지난 3월10일과 4월1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사내 위험요인 조사 실시, 소통창구 다양화, 게시판⋅출력물 등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내 직원고충 발생시 신속한 접수, 공정한 처리 원칙도 설정했다.   

경남신보 이효근 이사장은 "이번 사내 성비위⋅괴롭힘 방지 규범화 계획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서로 인격을 존중하고 직장내 예의를 지키는 성숙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중기청, 19일부터 기술침해 행정조사 신고 온라인으로 가능


그동안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정조사 신고가 4월19일부터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기술침해 행정조사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를 중소벤처기업부 조사관이 조사해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을 권고하고 미이행 시 공표하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은 개정 '중소기업기술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4월19일에 시행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내 온라인 신고 접수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법 시행일에 맞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온라인 신고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기초사실(상대방 법 위반 내용, 침해된 기술 내용 등)을 입력하고 증빙서류(설계도, 계약서 등)를 첨부해 제출하면 완료된다.

온라인 신고 도입은 피해기업이 신고서를 우편이나 직접 제출해야 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신고서 제출과 접수 사이의 시간차가 줄어들어 보다 신속하게 피해기업에게 지원이 가능하다.

경남중기청 최열수 청장은 "이번 온라인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한 분쟁조정 등 기술보호 지원제도·사업들도 온라인 신청을 도입할 계획이며 온라인화와 함께 맞춤형으로 각종 기술보호 지원사업이 제공되도록 관련 제도·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2023 하노버 산업박람회(2023 Hannover messe)'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경남지역 ICT/SW 기업의 우수기술을 전시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제품·솔루션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전 세계 300여 개의 스타트업 및 기계·전기·에너지·소프트웨어·IT 분야의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8000개 이상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산업 기술 박람회로 △탈탄소화 산업-어려운 문제 해결 △AI 및 기계학습 △인더스트리 4.0: 미래의 운영, 시스템 접근 방식 △공급망 디지털화 △탄소 중립 생산 △무역 및 투자-비즈니스의 기초가 되는 친환경 데이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경남 사업추진 컨소시엄(경남TP 및 공동연구개발기관)은 도내 역점 사업인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의 홍보와 함께 ‘5G 팩토리 VR with AAS’, ‘TSN Simulator & Video’, ‘EV Solution & Video’ 기술을 선보이며, 제조운영체제 및 서비스의 적용사례 등을 소개한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경남지역 내 우수기술 확산을 통한 판로 개척이야말로 지역발전의 든든한 초석"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남의 기술력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병무청, 지정병원 관계관 초청 간담회 개최


경남지방병무청(청장 임태군)은 19일 청사 회의실에서 경남지역관내 28개 병무청 지정병원 관계관을 초청해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병무청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 시 참조할 수 있는 병무용진단서를 발급하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경남지역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등 28개의 지정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관들은 병무용 진단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진단서 발급의 정확성과 조작방지 대책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병역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임태군 청장은 "앞으로도 병무청 지정병원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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