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이 IBK기업은행과 계속 동행한다.
IBK기업은행 구단은 “자유계약(FA) 선수 김희진과 1년 3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무릎 부상으로 2022~2023시즌을 일찍 마감한 김희진은 지난 시즌 보수 6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이 깎였다.
차기 시즌 출장이 불투명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계약을 1년씩 맺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봉보다 옵션이 더 높은 이유도 비슷한 이유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2시즌 동안 331경기 1226세트에 출전해 총 4170점을 기록했다. 3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KOVO컵 우승 등을 견인했다.
IBK기업은행 측은 “수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김희진과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팀의 왕조 명성을 재건할 것”이라며 “남은 아시아쿼터 및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춰 차기 시즌 더욱 도약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내부 FA인 미들 블로커 김수지를 흥국생명으로 떠나보내고 현대건설에서 뛰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을 데려왔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를 향해 “6시즌 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의 주축선수로 헌신해줘 감사하다”며 “새로운 출발을 항상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