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개회사에선 인구절벽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인구절벽에 들어선 지금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저출산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행복은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양육과 교육비 부담, 경력 단절 등 출산으로 인해 포기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윤석열 정부는 돌봄과 교육, 유연근무와 육아휴직의 정착, 주거 안정, 양육비 부담 완화, 난임부부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하기 좋은 사회로 바꾸기 위해선 정부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공감과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은 지난 1983년부터 저출산 국가가 된 이후 40년 동안 젊은 사람들의 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며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까지 떨어지면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정부는) 280조원을 지출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국민적 지혜를 총동원해야 할 때다. 정부도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장으로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거 같다”고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전주혜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