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여름 신발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여름 신발 매출은 지난해 7월과 8월 매출 비중의 9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 더위로 샌들 등 여름 신발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 못지 않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샌들 팝업을 최대 한 달 앞당겨 열고 신규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고객 맞이에 나선다.
여름 신발의 강자로 꼽히는 ‘크록스’는 작년보다 한 달 앞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여름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인 분더샵에서는 단독 신규 브랜드 ‘카카토스’와 ‘드 시에나’를 추가한다.
젤리슈즈로 대표되는 ‘헤븐리젤리’와 플립플랍으로 유명한 ‘토앤토’도 새롭게 소개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캐주얼 슈즈 유행으로 벌써부터 여름 신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과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