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정책으로 보행자 사고가 전년 대비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히려 사망은 1건 늘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회전 일시 정지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지난 1월22일~5월16일까지 우회전 관련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보행자 우회전 관련 사고는 2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1건)보다 20.3%p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은 1건 늘었다. 지난해 보행자 우회전 관련 사망은 2건이었지만, 올해는 3건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에 경찰은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 단속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체적인 보행자 사고는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