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올해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에 나선다.
롯데그룹 산하 계열사 6곳과 송파구청, 재단법인 녹색미래, 젠스는 지난 15일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 측 참여 계열사는 이번에 6곳으로 늘었다. 기존 롯데물산·롯데지주·롯데월드 3곳에 더해 롯데백화점·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 3곳이 새로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을 조성하고 현장 제반 업무를 지원한다. 송파구는 행정 지원 및 기초 자료 제공 등을 맡는다. 녹색미래는 수질 모니터링과 기술 자문을 지원하며,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석촌호수 수질 개선 작업은 2021년 8월 롯데와 송파구가 추진했다. 2년 간의 꾸준한 수질 개선 노력으로 석촌호수 투명도는 0.6m~2m까지 증가했으며, 수질도 2급수로 개선됐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아쿠아슬론도 오는 7월 예정돼 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2023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에 더 많은 계열사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그린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