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취업 직접 챙긴다…‘기업과 1대1 매칭’

서울시, 청년 취업 직접 챙긴다…‘기업과 1대1 매칭’

기사승인 2023-05-23 13:47:50
지난해 진행된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일자리 매칭데이 행사 모습. 서울시

청년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만남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가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을 직접 연결하려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23일 청년취업사관학교 용산 캠퍼스에서 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만나는 일자리 매칭데이(현장 면접)를 연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대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분야 디지털 실무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 연계를 지원하는 오세훈 시장의 청년정책이다.

일자리 매칭데이는 우수 인재 채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 및 수료생을 연결하는 자리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이 행사를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동·금천 캠퍼스 교육생 및 미취업 수료생은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스타트업과 1대1 면접을 진행한다. 교육(수료)생은 전문가 조언을 받고, 자신의 경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 교육생 사전 설문조사에서 '취업 희망 기업'으로 꼽힌 컴투스, 네이버 클라우드 등 12개 기업의 대표, 인사 담당자 등이 모의 면접에 참여한다.

강동캠퍼스는 처음 도입한 게임개발자·가상현실(VR) 콘텐츠 교육과정 중 글로벌 개발자를 꿈꾸는 수료생을 위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취업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행사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미취업 수료생 중 35명이 참여해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10명은 3차 면접 또는 최종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 행사를 1회성에 그치지 않게 할 방침이다. 우수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등이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매달 개최한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료생이 취업할 때까지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매칭데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수료생은 원하는 기업과 분야에 취업해 경쟁력을 쌓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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