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정책해커톤 ‘청년ON다’가 시작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청년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30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청년ON다’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당은 정책으로 승부하고 정책으로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며 “정무파트에서 김병민 최고위원이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활동하지만 정책파트에서 여당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브레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해커톤을 통해서 정책을 발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듣는 귀가 있어야 내용을 채울 수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는데 천심에 다가서기 위해선 청심(청년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 역시 정책해커톤을 통해 청년 브레인이 뽑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정당은 국민들의 표를 먹고 사는 조직”이라며 “국민들이 표를 많이 줘야 그 표를 갖고 국회나 대통령실에서 정권을 잡는다. 국회에선 안정 의석을 확보하는 게 목표지만 국민들은 그냥 표를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그런 정당에 표를 준다”며 “오늘 공개오디션에서도 청년 정책을 많이 발굴하고 구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책해커톤은 이날 본선에 올라온 25명 중 7인을 최종 선정한다. 최우수 1명은 당 정책위 청년 부의장, 나머지 6명은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이 될 예정이다. 본선엔 총 187명이 지원해 25명이 올랐다. 오전 개인전과 오후 팀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최종 심사 결과는 오후 4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