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해양시대 선도한다"

포항시 "신해양시대 선도한다"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박차'
해양바이오·스마트양식·해양산업R&D 등 '육성'

기사승인 2023-06-01 11:34:20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3.06.01

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섰다.

김정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포항은 해양산업 육성 최적지로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 인류에 유용한 제품·서비스 생산하는 산업을 뜻한다. 

특히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포항에선 해양자원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차형준 포스텍 석좌교수는 홍합의 우수한 접착 능력을 이용, 혁신적 생체 접착 소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그는 이 공로로 지난달 31일 열린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첨단해양산업 R&D센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3.06.01

시도 바다를 활용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 해변 일원에 조성중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는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R&D센터는 해양 신산업 육성 거점이자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시설이다.

R&D센터가 문을 열면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 개발,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 해양도시 포항의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또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센터가 들어서면 동해권 해양바이오 연구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3.06.01

이와 함께 2024년까지 400억원을 투입, 장기면 일원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 국산화를 위해 2만8000㎡ 규모의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이 들어선다.

이강덕 시장은 "해양 신산업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혁신적인 해양산업 발전이 국가 경제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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