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놀라지 마세요” 현충일 오전 ‘묵념 사이렌’ 울린다

“내일 놀라지 마세요” 현충일 오전 ‘묵념 사이렌’ 울린다

기사승인 2023-06-05 15:03:55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유가족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에 사이렌이 울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추념식 행사에 맞춰 묵념하기 위해서다.

홍종완 행안부 민방위 심의관은 5일 “지난달 31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로 인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돼 국민이 놀란 사례가 있다”며 “이번 현충일 추념식 묵념 사이렌은 적기의 공격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국민은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29분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이에 행안부는 군의 요청으로 백령·대청도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곧바로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란 내용의 음성지령메시지도 17개 시·도에 내보냈다.

당시 다른 지자체들은 자체 경계경보를 발령하지 않았으나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 경계경보 위급 재난문자를 오발송해 큰 혼란이 일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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