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한옥마을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안착한 ‘왕과의 산책’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야간 관광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야간 풍경을 만끽하며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전 야간 상설 프로그램인 ‘왕과의 산책’은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동명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는 역사문화콘텐츠이다.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한 한정된 인원만 야간에 경기전에 입장해 연극 형식의 역사해설 투어를 즐기는 특별 야간 탐방 프로그램으로, 유료(1만 원)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경기전을 거닐며 구역별로 배치된 왕과 선비 등 조선시대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 20여명을 만나 전주와 경기전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산책을 함께한다.
올해 새로워진 왕과의 산책은 오는 17일부터 10월까지 혹서기(8월)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매회 100명 한정으로 ‘티켓11번가’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토대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