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과 ㈜두산은 지난 19일 두산타워에서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최고의 탄소흡수원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연자산인 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유지에 공헌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국립공원공단 손영임 자원보전이사와 ㈜두산 박영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이번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은 지리산국립공원의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 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불근도의 숲 생태계 복원을 위해 2.6억 원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국립공원공단은 ㈜두산이 전달한 사업비로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 모니터링, 개체 이동 시 위협요인 등 서식지 환경 및 이용특성을 분석하고, 불근도에 대한 식물상·식생조사와 토양 침식 및 유출 방지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 손영임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두산과의 협력사업은 국립공원의 생태계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은 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마련하여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