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SSK(Social Sciences Korea)-Networking 지원사업단이 주관한 이 대회는 사회과학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를 대상으로 연구 역량 강화와 연구 동기 고취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학술경진대회다.
이 학술경진대회에서는 작년 12월 22일 발표평가 이후 논문에 대한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4명의 우수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역 LW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김지영 박사과정생은 ‘말소리 장애아동을 위한 말처리 평가시스템의 개발과 적용(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Korean-English Speech Processing Task(SPT) program for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이란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말소리 장애아동의 모국어와 외국어 말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요인을 탐색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심리언어학 이론에 기반한 말처리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진단 절차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말소리 장애아동의 모국어 말산출과 말처리 결함을 외국어(영어)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수준 높은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 학생은 “박사과정 3여 년 동안 학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연구 환경을 조성해준 대구대와 지도 교수님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언어치료 분야의 학문적, 임상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지영 학생을 지도한 하지완 교수(언어치료학과)는 ‘음성발화데이터: 인지, 언어, 운동 기능의 건강관리부터 질병예측까지’란 연구주제로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의 장기데이터 과제를 진행 중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