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6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제11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입교식을 갖고 글로벌 청년무역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2013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무역지식부터 실무까지 수출에 대한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무역전문인력 교육과정이다.
무역사관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682명의 인재를 양성했으며, 취업대상자 447명 중 394명(88.1%)이 취·창업에 성공해 무역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제11기 교육생은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161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6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사전 온라인 무역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1일까지 4주간 총 206시간의 무역실무 집합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무역이론 △무역영어 △시장분석 수출시뮬레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합숙 교육을 일부 재개해 외국어·산업·취업스킬 등의 특화된 집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외부기관을 활용한 주요 산업별 현장 이해, 협상, 구매, 물류 등의 교육을 제공해 현장중심의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변화시킨다.
교육 수료 후에는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 마케팅, 해외시장조사 등의 임무를 경험할 수 있는 무역 현장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생들이 결성한 청년무역인연합회도 교육지원에 나선다.
교육에서 다양한 무역 관련 직군에서 활약하는 선배 수료생들이 생생한 현장 특강과 맞춤형 취업 멘토링, 산업별 취업전략 및 노하우 등을 전수할 방침이다.
차순애 경북도 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무역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경북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