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경북이 ‘될 수밖에 없는 기회의 땅’이라 믿는다”면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다목적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북은 앞으로 10년간 공항과 원전, 신규산업단지개발, SOC사업 등 수십조원이 넘는 대형국책사업들이 추진된다”면서 “이런 강한 믿음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창의력으로 무장해 앞으로 3년을 발로 뛸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며 “민선8기 1년은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경북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선두주자로 앞장선 한해”라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첨단국가산업단지와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전국최다 선정, 투자유치 11조 4000억원 달성을 대표적인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힌남노, 울진산불 대응과 봉화 매몰광부 생환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던 사건에 대해서는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이어 “경북은 민선8기 1년 동안 지방시대라는 담론을 형성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호흡하며 본격적인 지방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며 “이제 지방시대를 확장하고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중심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도정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U시티·4대(배터리·반도체·바이오·에너지) 주력산업 본격 추진 ▲경북표 대전환 본격화 ▲선진보훈 정책 추진 ▲국민행복시대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펼쳐지는 대형 국책사업의 기회를 잘 살려 경북도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서 유목민이 아닌 정주민으로서 살아가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 것”이라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