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 킬러문항에 대해 “성적우수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고난이도 문제”라면서 “이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써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킬러문항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을 부추긴다”며 개선을 요구하면서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임 교육감도 이날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킬러문항이 제출되면 일반학생들은 (어려워)찍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정부와 보조를 맞췄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킬러문항이 없어지면 일부강사와 일부학생들에게 혼란이 있겠지만 공정성에 어긋나는 만큼 강경하게 대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5년 연속 1위 △전국 최초 지능형 종합감사시스템 경북교육청 제1호 특허 등록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48개 역대 최고 달성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선정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등을 꼽았다.
임 교육감은 “올해 고입 타 시도 유입 학생이 1393명에 이른다”면서 “이는 유출 학생 대비 약 5배로써 학생과 학교를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해 지원한 결과”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세계교육 표준을 위한 경북교육 주요 정책으로 △온라인 국제 교육과정 운영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교육 △인공지능 활용 플랫폼 ‘G-AI 랩’구축 등 22개 사업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던 처음 마음을 되새기며 따뜻한 경북교육(K-edu)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만 5천여 교육가족과 함께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