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엑스포 영어 PT, 국민 마음 녹였다…긍정 평가↑

尹 엑스포 영어 PT, 국민 마음 녹였다…긍정 평가↑

국민 50.6% “尹 영어 PT, 잘했다”
세계 각국 관계자, 尹 PT 호평 쏟아내
부산엑스포 유치 순항

기사승인 2023-06-29 15:01:5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리셉션에 참석해 공식 건배주인 '대선골드'를 앞에 두고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국민 과반이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1호 영업사원’으로 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세와 관심도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2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6%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제172차 총회에서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영어로 진행했던 ‘4차 경쟁 PT’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 못 했다’는 부정적 평가는 40.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8.5%였다.지역별로는 △강원·제주(62.4%) △대구·경북(57.8%) △부산·울산·경남(57.1%) △대전·세종·충남북(50.5%) △인천·경기(49.2%) △서울(46.0%) △광주·전남북(41.3%) 지역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3%) △50대(46.5%) △30대(45.3%) △20대 이하(42.1%) △40대(38.6%) 순으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영어 PT를 진행하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미래·약속·보답·연대’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약 9분 동안 연설을 진행하며, 부산 유치 비전을 설명했다. 한국의 범국민적인 유치 열망과 하계 및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인사들은 윤 대통령의 PT에 호평을 쏟아냈다.  파리 엑스포 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각국의 총회 대표들은 윤 대통령의 PT를 듣고 “놀랍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형식·내용 면에서 한국이 다른 국가들을 압도했다는 평가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 BIE 정기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사실상 지지국가를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꼽힌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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