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는 보건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등 보건산업의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지난해 11~12월 실시한 ‘2022년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인 1000명과 산업계, 의료계 등 총 15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험과 인식 △보건산업 정책에 대한 인식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인식 등 4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국민 85.9%는 보건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가 경제 발전(77.3%)과 일자리 창출(59.3%) 등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보건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86.7%)과 미래 중요성(85.5%), 성장 잠재력 측면(71.2%)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첨단 보건의료기술 경험으로는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57.4%)이나 웨어러블기기(37.5%)를 접한 사례가 많았다. 비대면진료(14.5%)와 유전자검사(12.1%) 경험은 많지 않았다.
첨단 보건의료기술 도입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험수가 적용(64.7%), 기술 도입을 위한 자금 지원(53.1%) 등 재정적 측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건산업 정책과 사업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44.6%), 고령친화산업 육성(24.1%), 혁신 제약기업 육성(12.1%), 혁신 의료기기 육성(11.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인 58.9%가 첨단재생의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91.9%가 유망한 산업이라고 인식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도 인식 조사를 통해 첨단재생의료산업 등 보건산업에 관한 국민, 산업계 및 의료계의 제반 인식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실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에 반영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