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야당끼리라도 청문회 개최할 것”

김한규 “야당끼리라도 청문회 개최할 것”

“尹 정부, 일본 정부와 협의·조율 과정 미흡”

기사승인 2023-07-04 14:51:18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유채리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투기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개최를 위해 국민의힘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여당은 IAEA 보고서가 나오고서 특별위원회(특위)를 열자는 입장이다. 오후에 보고서가 나오면 국민의힘도 보고서를 홍보하려는 입장에서 특위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특위나 청문회 개최를 꾸준히 협의하고 만약 합의되지 않는다면 야당끼리라도 개최할 것”이라고 강행 의지를 보였다.

또 김 대변인은 “의원들은 지금 비상대기령 상태다. 보고서가 나오면 신속하게 내용을 확인해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제안하려고 한다”며 “보고서 자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보고서에 대한 한일 정부와 국민의힘 입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가 안이하게 대응했다거나 잘못된 입장을 가졌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비판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이 이야기 했던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검증 작업에 실제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점이나 일본 정부와 협의나 조율을 거치는 과정이 꾸준히 이뤄지지 않은 것도 부족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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