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포스코가 국내에 7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과 관련 “땅, 용수, 전력 등 투자를 받아낼 그릇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도약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외에 12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친환경 기술과 소재 시장을 선점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포스코는 특히 전체 투자의 60%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가진 간부회의에서 “투자금액 73조의 70%이상이 우리지역에 투자 되도록 하라”며 이와 같이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일류기업이 돼야 우리나라가 세계일류 국가가 되듯이 경북도가 세계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인 포스코가 일류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오늘 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될 예정”이라면서 “많은 비가 온 뒤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실국장들은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 하고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본격적인 여름관광철을 맞아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을 그릇(맛집, 놀이시설, 숙박)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특히 숙박시설은 문화관광공사와 협의해 신속하게 지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교육부가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를 경북디지털고등학교(의성소재)로 지정했다”면서 “교육부와 협의해 충분한 입학정원을 확보하고 개교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실국장에게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