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광명동 제5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착공함에 따른 주민 안전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착공한 제5R구역 정비사업은 광명동 78-38번지 일원 11만6624㎡ 부지에 주택 2878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광명시는 먼저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시공사와 주민 간 갈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착공 전 공사장과 인접한 건축물 현황조사를 마쳤다. 조사자료는 향후 분진, 균열, 소음 등 공사로 인한 피해를 입증하고 갈등을 해소할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또 철산동 연서도서관에서 광명초등학교까지 구간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시공사에 추가 요청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암반 발파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 최소화 방편으로 발파공사 착수 전 전문가 사전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발파공사 전문가가 시공사의 발파계획과 현장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인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해 현장을 오가는 공사 차량의 안전운행 여부를 점검하고, 등하교 학생 안전지도 등을 실시해 안전한 통학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현장에 속칭 ‘함바식당’을 설치하지 않고 인근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사 현장에 사용할 자재도 관내 업체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재개발 공사가 시민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사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